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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도 마시며 몸집이 함께 또 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다운(왼쪽부터)·손도선·최미자 대전 서구의원이 20일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네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우혜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선 서구 둔산동 시청역 네거리 앞.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를 피해 나무 그늘 사이로 바쁘게 오가는 시민들에게 기호1번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손을 흔들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지하철역 한켠에 주차된 선거운동차량에 오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의 지지호소 연설은 시민들의 귀에 꽂혔다. 이곳을 지나는 일부 운전자들은 지지의 의미로 경적을 길게 누르기도 했다.
연설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박 위원장
셀수있는명사 연설이 끝나자 화답하듯 손을 흔들었다. 악수와 사진을 청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감사의 손을 흔드는 박 위원장과 유세 지원단에겐 "응원합니다"라며 비타민 음료를 건네는 시민들도 있었다.
박 위원장은 "12·3 내란을 단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저력으로, 대전 시민 여러분들께서 몸소 보여 주셨다"며 "공직자 여러분들도
신한저축은행 이자 늘 따스한 미소로 대한민국 중부권 중요 도시 대전의 미래를 걱정해 주시고 계신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진짜 대통령,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힘 대전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대전 중구 중촌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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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쬐는 태양만큼이나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입은 빨간색 유니폼이 거리에 도드라졌다.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은 같은 날 오후 붉은 옷을 입고 대전 서구 갈마공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선거 유세 일정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기호 2번 김문수"라며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개인파산면책후 선거유세단을 본 시민들은 기호 2번을 뜻하는 브이를 치켜세우며 응원했으며, "김문수 파이팅"이라며 후보 이름을 외치는 시민들도 여럿 있었다.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국민들이 12·3 계엄, 단일화 논란 등 많은 일로 상처를 받고 실망했지만, 분위기는 결코 나쁘지 않다"며 "이재명 후보와 달리 우리 김문수 후보는 역대급으로 정직하고 청
현대차할부금 렴한 후보다. 오히려 시민들이 김 후보 지지를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유세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관심 없다는 듯 무심히 선거운동원들을 지나치는 시민들도 많았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대전의 주요 거리에서는 예전 대선 보다 관심이 덜한 모습이다. 경기가 안 좋아 먹고 살기도 힘든 시기에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울 리 없다.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56) 씨는 "대선이라는 분위기가 실감 나지 않고, 정치 얘기는 피곤하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다"고 딱잘라 말했다.
서구에 거주하는 한경종(31) 씨는 "선거할 때만 나타나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보면 별로 보기 좋지 않다"면서 "선거 운동 로고송도 소음으로 느껴진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이정현(44) 씨는 "사실 누굴 뽑을까 고민이 많다"며 "내란을 저지른 당의 후보를 찍자니 걱정되고,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