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유독 직속 상사나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교육 기회도 직급에 따라 그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삼일Pw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Global Workforce Hopes and Fears Survey 2025)'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9년부터 6회째인 이 조사는 지난 7~8월 세계 48개국 직장인 4만98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韓 직속상사·최고 경영진 신뢰도 세계 평
바다이야기오락실 균 절반 수준
조사 결과, 한국의 직장인들은 직속 상사와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에 있어서 글로벌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직속 상사에 대한 신뢰도는 30%에 불과했으며, 최고 경영진을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도 27%에 그쳤다. 글로벌 직장인이 직속상사(5
바다이야기프로그램 8%)와 최고경영진(51%)을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업스킬링' 기회 제공이 중요해졌지만, 직급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습 및 개발 자원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임원급 72%, 중간관
바다이야기디시 리자 66%, 일반 직원 51%로 최대 2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 더 심했다. 지난 1년간 '직장에서 내 경력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고 답한 비율이 31%로, 글로벌 평균(56%)에 크게 못 미쳤다.
보고서는 "리더는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명시하고 그것을 비즈니스 전략과 연결하며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 공정하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무에서 새로운 역량을 테스트하고 적용할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업스킬링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일 AI 쓰는 직장인, 급여·고용안정·생산성 높아
한편 생성형 AI에 대한 확산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생성형 AI를
야마토게임연타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의 생산성 향상 체감도는 92%로, 간헐적 사용자(58%)를 34%포인트 앞질렀다. 이들은 고용 안정성(58%)과 급여 인상(52%) 면에서도 간헐적 사용자(각각 36%, 32%)보다 큰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향후 1년 내 직무 전망에 대해 낙관도 AI 매일 사용자가 69%로, 간헐적 사용자(51%)와 비사용자(44%)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AI 활용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지만 AI를 매일 쓰는 사용자는 지난해 12%에서 올해 14%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년간 업무에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직장인도 54%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의사결정을 포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AI의 사용률은 6%로 더욱 낮았다.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범 삼일PwC 인사전략 파트너는 "AI 시대의 진정한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투명한 리더십과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 정착, 그리고 임직원의 AI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국내 기업들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닌 리더십 신뢰 회복과 교육 및 소통 강화, 그리고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협력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