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전경. 사진=주원규 기자
지스타 2025에 마련된 워호스 스튜디오의 '킹덤컴2:딜리버런스' 부스 전경. 사진=주원규 기자
지스타 2025 BTB관에 마련된 네트워킹 라운지 전경. 사진=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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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형 게임사 부스는 물론 인디 게임사, 글로벌 게임사 부스까지 모두 수준이 높아서 만족스럽습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 제 1전시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씨(22)는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 시연을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
카카오야마토 히 글로벌 게임사가 많이 와서 2전시장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다"며 "이벤트도 많아서 다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개막한 '지스타 2025'에는 오전부터 일찍 시연에 참여하려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개막 2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연차를 내고 어제 밤에 부산으로
바다이야기게임 내려왔다"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가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 엔씨 부스부터 들릴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기준 아이온2의 대기열이 임시 마감되고, 시연까지 4시간이 걸리는 등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는 총 44개국의 1273개 기업이 참여해 3269부스를 마련했다. 규모에
바다이야기게임2 걸맞게 다양한 국적·연령대의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능이 끝난 뒤 주말에 전시장을 찾는 직장인들까지 합치면 올해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지스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 2 외에도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3시간, 넷마블은 시연작 모두 2시간 이상의 대기가 걸리는 등 특히 관람객들이 몰렸다. 크래프톤이 마련한 휴게 공간 '카페 펍지'에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들어가려고 해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다양한 코스프레 플레이어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스타 행사장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형형색색의 코스프레 플레이어들이 의상을 뽐냈다. 올해는 다양한 게임사들에서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게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가 많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캐릭터로 꾸미고 온 직장인 박모씨(25)는 3년째 각기 다른 코스프레를 하고 지스타를 찾고 있다. 박씨는 "코스프레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와 지스타에 왔다"며 "매년 부스가 화려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특히 글로벌·인디 게임사 위주로 꾸려진 제2전시장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다. 특별한 신작이 없음에도 무게감 있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부스를 차린 영향이다. 아틀러스에서 마련한 시연을 기다리던 30대 게임 개발자 정모씨는 "예상보다 인디 게임사 부스 수준이 매우 높아 자극을 받았다"며 "매니아층이 분명한 게임들도 다양하게 팬들을 찾았다"고 평했다.
참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전시장(BTB) 가운데 마련된 네트워킹 라운지에는 국내외 게임사 관계자들로 꽉 찬 모습이 연출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삼성전자,넥써쓰 등 기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들이 BTB 부스를 열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지스타엔 총 3269개 부스, 44개국 1273개 국내외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사진=뉴스1
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개막한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4개국 1273개 게임사가 참가해 게임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 국제게임콘퍼런스(G-CON), 인디게임 시사회(쇼케이스), 지스타컵 2025,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시상식(어워즈) 등을 진행한다.사진=뉴시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