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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떠오르는 것 몇 이을 처음 누워있었을“인간의 한계를 넘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인한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선 혁명 같은 변화가 임박했습니다.” 길 알테로비츠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21일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의 ‘인공지능(AI) 일반화를 위한 연구개발 패러다임의 혁신’ 세션에서 “이제 대화상으로는 상대가 AI인지 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AI 기술이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AGI 시대가 의료 보건 분야의 비약적 도약을 이끌며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미국 패러건 건강 연구소의 케브 콜먼(왼쪽에서 넷째) 르노삼성 임단협 연구원이 범용 인공지능(AG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 알테로비츠 하버드대 의대 교수, '제노미 AI'의 샐리 소 대표, 시걸 패밀리 기금의 케이티 나이트 회장, 케브 콜먼 연구원, 아르나 홀딩스의 아메야 프라부 회장, 데이비드 쇼어 유럽대학연합체(인제니엄 프로젝트) 창립자. /박성원 기자 비즈북 ◇AGI를 통한 ‘헬스케어 혁명’ AGI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는 AI를 말한다. 학습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도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자율적 판단 능력을 갖춘 AI다. 이날 세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GI로 인해 가장 먼저 변화를 맞이할 분야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특히 AGI가 제도권금융기관조회 의사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예컨대 현재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등 분야별 의사가 각각 환자를 진찰하고 협업하는 식으로 치료를 하는데 AGI는 현존하는 모든 의료 정보와 임상 데이터 등을 분석해 종합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 알테로비츠 교수는 “AGI가 상용화되면 AI가 환자를 진단하고, 의사는 환자의 감정에 공 제2금융권순위 감해주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식으로 인간과 AI의 역할 분담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제노미 AI’를 창업한 샐리 소 대표는 “인간이 다룰 수 없는 분량의 모든 정보를 AGI가 통합 분석해 가상 세계에 환자와 똑같은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환자의 생활 습관부터 병력과 유전자 특징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것”이 개인파산신청절차 라고 했다. 미국 보건의료 정책 싱크탱크 ‘패러건 건강 연구소’의 케브 콜먼 연구원은 AGI가 인간의 획기적 장수를 실현할 날을 대폭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AGI 시대 기반 닦는 차세대 원전 이날 ALC에서는 AGI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전력 소비’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AI 개발과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세계 전력 소비량은 2024년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2배 이상인 945TWh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런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주목받으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들도 원자력발전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 원자력의 역할’ 세션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에너지 수요가 공급 역량을 넘어서게 되면, AI 발전 또한 둔화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안정적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발전 기업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대표도 “원전은 에너지 안보와 자연재해,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크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AGI 시대를 위해 새로운 원전 기술이 필요하다며 소형 모듈 원전(SM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한국의 차세대 SMR인 ‘iSMR’을 소개하며 “비용과 시공 기간을 30% 축소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iSMR은 2030년대 초 상용화가 목표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SMR을 건설 중이다. 르베크 대표는 “2030년까지 SMR 10개를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범용 인공지능(AGI) 인간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든 상황에서 인간 수준의 지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1997년 마크 구브루드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