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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 행사 취지는 당의 100년을 설계하는 자리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민심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전망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주민·김한규·한준호·김용민·장철민·전용기·김태선·김상욱·모경종 의원 등 9인은 오는 22일 울산 모처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한규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지난 1일 제주대에서 진행한 '민주당의데이트레이더
미래를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의 후속 행사다. 당초 내달 초 행사를 기획했으나 조금 앞당겨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제주도당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전국단위 행사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으고 울산에서 2차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제주에서 시작해 지역을 순회하고 수도권에서 마무리한다는 청사진이다. 17개알라딘게임다운
지방자치단체 모두를 순회한다는 게 목표지만 여의찮을 경우 주요 권역별로 진행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들의 콘서트가 주목되는 것은 참석자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고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과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바다이야기규칙
등은 각각 경기지사와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통해 각 지역의 과제와 민주당의 미래를 결부 지어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자가 품은 정책적 비전과 이를 실현할 방안 등에 대해서도 객석 앞에서 털어놓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황금성배당줄
않더라도 국민의힘과 격전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서도 당의 미래 비전을 소상히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
첫 행사가 김한규 의원 지역구였고 두 번째 행사가 열리는 곳도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과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의 지역구가 소재한 울산이라는 점에서 향후 개최될 행사들 역시 각 의원의 지역구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용민 의원(경기 남큐리어스 주식
양주병),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 모경종 의원(인천 서병) 등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각 의원 지역구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지만 호남·강원 지역은 전무해 다른 의원들과의 연대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974년생부터 1991년생에 이르는 이들 9명은 테니스를 매개로 친목을 다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에서 열린 1차 토크콘서트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한 전용기 의원을 제외한 8명이 모두 출연했다.
당시 김용민 의원은 당시 행사에서 "(9명의 모임을) 민주당의 100년을 준비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했으며 한준호 의원은 "(민주당의 역할과 범위가) 건전한 보수까지 확장해야 보수를 표방하는 지금의 가짜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규 의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경험을 가진 준비된 젊은이들이 민주당에 합류해야 민주당이 100년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