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해안에서 연을 날리는 사람들. ⓒ제주의소리


전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제주 산방산과 '용머리 화산쇄설층' 일대가 보존의 마음으로 북적였다. 
7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플레이사계'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을 비롯해 트레킹 복장의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멋에 취했다. '사랑 나눔 GEO 페스타' 덕이다. 
수십명의 아이들은 플레이사계 2층으로 다 같이 이동, 직접 연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모들은 아이가 스스로 만들도록 지켜봤다. 

연에는 제주의 상징과 같은 '돌하르방' 그림 등이 그려져 있었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소망을 연에 담았다. 그러곤 다같이 용머리해안으로 이동,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연을 날리는 장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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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연을 만들고 있다. ⓒ제주의소리





GEO페스타로 북적이는 플레이사계 ⓒ제주의소리





골드몽게임GEO페스타 체험 부스를 이용하는 아이들. ⓒ제주의소리


검은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면서 연을 날리는 아이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연신 사진으로 남겼다. 
아이들이 뛰어놀 때 다른 곳에서는 성인들이 해안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이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들은 아이들이 연을 만들기 시작할 때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로 떠난 참가자들이다. 
박영석 해설사는 산방산의 생선 과정부터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이유, 또 제주 섬 전체의 화산 지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인천·경기 등 여러 지역에서 제주를 찾아온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릴게임몰아이들은 직접 만든 연을 날리면서, 성인들은 지질트레일을 통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의 가치와 보존의 마음을 공유했다. 




박영석 해설사(가운데 검정색 상의 남성)가 산방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트레일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GEO 페스타는 사계리청년회가 주최하고 사계지오빌리지협동조합, 제주지오(GEO)빌리지, 사회적기업 ㈜들불이 주관했다. 
안덕면 지역 주민들이 다 함께 준비한 행사로, 유네스코 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해 마련됐다. 
합창단과 색소폰 공연, 해녀들의 공연과 함께 덕수리 주민들의 사물놀이 등이 마련됐다. 또 지역 경찰과 적십자사, 은행 등에서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고, 국수와 돔베고기 등이 평소보다 값싼 가격에 판매됐다. 
주최 측은 환경보존과 사회적 나눔을 위해 행사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와 환경보호에 기부하는 등 지역축제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산방산·용머리해안 보존의 가치가 유지돼야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는 지역민들의 약속인 셈이다. 
자연유산 명승 산방산과 천연기념물 526호 '용머리 화산쇄설층'은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용머리해안은 2011년 1월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공식 명칭이 '용머리 화산쇄설층'으로 변경됐다.  

사계리 산방산·용머리해안 일대와 골목형상점가인 플레이사계 지오단길 번영회(회장 박영호)는 올해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와 지질트레일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에 힘쓰고 있다. 




지질트레일 해설 모습. ⓒ제주의소리





트레일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의 가치를 이해하고, 아이들은 연을 날리면서 제주의 가치를 체험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용머리해안가를 뒤덮은 많은 연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