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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3동영상 ‡ 바다시즌7게임 ‡┕ 1.rbh443.top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돈을 낸 여러 기업 중 특검이 가장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곳은 HS효성입니다. HS효성은 김건희 집사 김예성의 46억 엑시트를 가능하게 한 184억 원의 투자 중 35억 원을 댔죠. 특검은 HS효성이 막대한 투자금을 낸 배경에 조현상 부회장의 개인 비리를 덮으려는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덮으려고 했던 개인 비리가 무엇인지 추적해 연속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차명 법인 보유 및 계열사로부터의 불법 대출 등 범죄를 사실상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는 조 부회장의 육성을 보도했는데요, 조 부회장의 육성 녹음 파일에는 암호명 A타워가 등장합니다. 육성 녹음파일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캐피탈의 불법 대출에 본사가 관여했다는 통신연체자 대출 기록이 남아있다며 화를 내다가 ‘A타워에는 그런 거 없지?’라고 자신의 오른팔 전 모 상무에게 물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를 단서로 암호명 A타워와 관련된 조현상 부회장의 비리를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1 : HS효성 조현상, 강남 빌딩 차명 매입 의혹...또 계열사 자금 동원
뉴스타파는 조현상 부회장이 지난 2011년에서 정부학자금 2015년 사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어메이징 타워를 차명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과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어메이징 타워 등기부 등본에는 과거 조현상이 ‘디베스트’라는 법인을 차명보유할 때 이름을 빌려주었던 김재훈 씨가 또 등장합니다. 김재훈 씨는 법적으로 자신의 법인이 건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현상 측에 세금 문제 해결을 요구했고 건물 매각 씨티캐피탈 결정을 내려달라고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주인이 아니라는 방증이죠.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는 ‘내 건지 조현상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건물을 인수하던 시기,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어메이징 타워를 방문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은 건물 매수 자금 442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당시 차주인 어메이징 법 원리금균등 인의 현금 보유액은 1만 488원, 자본 총계는 5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담보 비율은 86%로 상업용 부동산 중에는 이례적으로 높았습니다. 효성캐피탈은 건물 매수 자금 뿐 아니라 해마다 운영 자금도 대출해줘서 건물 매각 직전에는 대출 액수가 514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효성캐피탈이 대출해 준 금액이 조현상 부회장의 또다른 차명 법인 디베스트로 흘러들어간 사 원룸전세대출 실도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2 : 사라진 보증금 67억 원... 조현상 횡령 배임 혐의 '풀풀'
이처럼 어메이징 타워는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의 비리 백화점 같은 곳이었는데, 조 부회장의 비리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조현상 부회장이 어메이징 타워에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을 입주시킨 뒤 효성캐피탈이 낸 보증금 22억 원을 포함해 어메이징 타워에 입주한 임차인 보증금 67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보증금 67억 원은 조현상 측이 설립한 제3의 차명 법인을 거쳐, 조현상이 건물을 매입할 때 이용했던 차명법인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조현상 부회장이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의 보증금을 돈 세탁을 거쳐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놀라운 건 효성캐피탈의 태도입니다. 효성캐피탈은 마치 횡령당할 결심이나 한 듯 허술하게 보증금을 관리했습니다. 거액의 보증금에 질권 설정을 하지 않은 겁니다. 반면 황당하게도 다른 임차인의 보증금 45억 원에 대한 연대보증까지 서줬습니다. 이 연대보증 덕분에 45억 원도 조현상 측이 설립한 차명법인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죠. 
효성캐피탈에 이런 지시를 내릴 수 있었던 사람, 그리고 그런 지시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었던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조현상의 ‘죄와 벌’
오늘 <주간 뉴스타파>가 보도하는 비리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현상 부회장의 범죄 혐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부동산실명법, 공정거래법,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형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횡령 교사와 배임 교사 혐의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보도해 드린 어메이징 타워 의혹을 비롯해 HS효성 조현상 회장의 비리는 이번에 처음 세상에 드러난 게 아닙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어메이징 타워와 관련된 효성 캐피탈의 부정 대출 사건을 수사했지만 4년 동안 시간을 끌다 관련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2017년 불기소 처분을 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조현상 회장의 오른팔 전 모 상무의 제보를 바탕으로 한 뉴스타파 보도가 있었지만 어떤 수사기관도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른 척하기에는 너무 악취가 심한 비리여서 여러 차례 들통날 뻔했지만, 그때마다 어떤 힘이 작용해서인지 악취의 근원이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겁니다. 어쩌면 이번에도 김건희 씨와 엮이지 않았다면 조현상 부회장은 무사히 넘어갔을 겁니다. 
이번만큼은 조 부회장의 비리에 대해 정당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뉴스타파 심인보 inbo@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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