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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이 내년이면 78주년을 맞는다. 긴 세월을 이어오면서 유족들은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제주 공동체를 복원했고, 또 많은 도민들은 공권력의 탄압 속에 진상규명을 외쳤다. 이런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어둠 속에 가려진 4.3이 양지로 드러났다. [제주의소리]는 4.3 78주년을 앞두고 4.3 진상규명의 과정을 재조명하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3기록물의 가치와 향후 과제를 세 차례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 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진행된 주요 황금성게임랜드 기록물에 대한 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알린 기록 '안네의 일기'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 전쟁의 폭력성과 아동 인권 침해에 맞선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릴게임꽁머니 2025년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Jeju 4.3 Archives)'은 '안네의 일기'와 마찬가지로 전 인류에게 적용되는 인류 공동 자산의 반열에 올랐다.
유네스코는 제주4.3기록물에 대해 "이 기록물들은 한국의 탈식민 이행기 속에서 억눌렸던 기억을 보존하며, 오랜 시간 동안 공산주의와 오션릴게임 연관돼 낙인을 견뎌야 했던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조명한다. 또한 과거 가해자였던 이들도 포용하려는 공동체적 노력을 강조하며, 제주를 공존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 아카이브는 화해와 회복을 이루기 위한 지역 공동체의 풀뿌리 민주주의적 실천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기 릴게임신천지 록유산 제주4.3기록물은 4.3 당시와 4.3 이후 진상규명운동, 국가 진상조사 과정에서 생산된 1만4673건으로 현재 구성돼 있다.
제주4.3 때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의 이름과 언도일자 등이 기재된 수형인명부 표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골드몽
▲군법회의 수형인명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 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보고서 등이다.
구체적으로 4.3위원회 희생자·유족 증언,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제주4.3연구소의 증언집 '이제사 말햄수다', 제주민중운동사 '4.3은 말한다', 4.3 50주년 특별법 제정 운동 홍보물, 1994년 사월제 공준위 문건, 영모원 비문, 4.3특별법 서명 문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다.
지난 11월 열린 제주4.3평화재단의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에 참여한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은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과거로부터 물려받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며, 미래에 물려줄 유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제주4.3기록물의 세계적 가치를 지키는 일은 전문가의 노력, 정부의 적극적 지원, 지역주민의 참여가 어우러질 때 가능하다. 세계기록유산은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례의 공통점 '접근성'
정부와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4.3아카이브 기록관 설립은 이재명 정부 제주 공약에 포함됐다.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2억원이 편성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국가기록원과 함께 제주4.3기록물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 디지털화도 추진 중이다.
제주보다 먼저 세계문화유산을 등재하거나, 기록물을 관리하는 다른 국가 사례를 보면 제주 앞에 놓인 과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폴란드는 1943년 5월 바르샤바 게토 봉기 진압작전을 지휘했던 독일군 사령관 위르겐 슈트로프 SS-여단 지도자가 작성한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를 201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제주로 빗대 이해해보면 박진경 대령 같은 군인이 4.3 당시 초토화작전을 주도하면서, 그 결과를 자랑스럽게 정리한 문서를 제주도가 나서서 등재한 셈이다.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가운데 일부 / 사진=IPN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가운데 일부 / 사진=IPN
폴란드 국가기억원(IPN) 기록보관소 마렉 돈브로프스키 부소장은 보고서를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이유에 대해 "고통스러운 내용이 담긴 기록을 보존함으로써 전 세계에 걸쳐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기억이야말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어책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원본 문서를 디지털 처리하고, 번역본까지 첨부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현재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온라인에 연결이 돼 있다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해당 문서를 내려받아볼 수 있다. (링크 : https://ofiary.ipn.gov.pl/ofe/from-the-ipn-archive/news/7339,The-Stroop-Report.html)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 차별(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투쟁에 헌신한 인권운동가이자 제8대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1918~2013)의 유산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재단과 기록보관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넬슨만델라재단은 고인과 관련한 자료 등 수 천 건을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오프라인 전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연례 강연, 소셜미디어 운영 등도 병행한다.
끝이 아닌 시작, 죽은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기록으로
김귀배 의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4.3기록물에 대한 중장기적인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귀배 의장은 "유네스코 운영지침 9가지 보존 원칙을 준수하면서, 적절한 보존 환경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4.3전용 박물관(4.3아카이브 기록관)도 설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 기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원본 기록물 뿐 아니라 관련 공간과 전통문화도 보존해야 한다.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방법도 연구하면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원본 보존을 넘어 전통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보존·디지털화·목록화·교육 등 활용 분야에 종사할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 대학-전문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을 권했다. 이런 과제를 위해 유네스코 관련 기구, NGO, 아태지역 위원회,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력하면서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참여했던 박찬식 관장(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더 상세한 과제를 짚었다.
▲기록물 추가 등재(미국 측 자료, 다종다양한 국가기관 생산 자료, 4.3위원회 '희생자 심의·결정 요청서) ▲아카이브 관련 인력 추가 운영(현재 학예사, 기록관리사 포함 2명 뿐) ▲군법회의 수형인명부, 행형기록 등 국가기록원 원자료 제주 이관 ▲새로운 자료 수집 ▲4.3연구소 등 민간단체와 개인 소장 자료의 체계적인 네트워킹 ▲전시공간 구축 ▲콘텐츠 활용과 시민 공유 ▲4.3평화기념관과의 연계 구상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의 역할 조정 ▲국가기록원-제주도-제주4.3평화재단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연계한 UN·유네스코 국제 네트워크 건설 등이 앞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4.3 관련 토지대장 등 관련 공문서부터 집기류에 이르기까지 5456점을 보관하고 있는 제주4.3평화재단 수장고.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4.3당시 형무소에서 보내 온 엽서.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같은 국민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비정상적인 국가 폭력으로 무수한 제주도민이 희생됐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군사독재 정권의 억압 속에 많은 도민들이 또 다시 고통 받아야 했고 진상규명에 수십 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동체를 지켰으며 진실을 밝혀내고자 많은 이들이 투신했다. 이러한 4.3의 기록은 전 세계인에게 울림을 주는 인류의 자산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한다. 기록이 그저 역사를 보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미래를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제주4.3기록물 후속 절차에 도민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이유다. [끝]
* '제주4.3이 걸어온 길, 세계화의 시작' 기획 취재는 제주도의 취재 지원과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진행된 주요 황금성게임랜드 기록물에 대한 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알린 기록 '안네의 일기'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 전쟁의 폭력성과 아동 인권 침해에 맞선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릴게임꽁머니 2025년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Jeju 4.3 Archives)'은 '안네의 일기'와 마찬가지로 전 인류에게 적용되는 인류 공동 자산의 반열에 올랐다.
유네스코는 제주4.3기록물에 대해 "이 기록물들은 한국의 탈식민 이행기 속에서 억눌렸던 기억을 보존하며, 오랜 시간 동안 공산주의와 오션릴게임 연관돼 낙인을 견뎌야 했던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조명한다. 또한 과거 가해자였던 이들도 포용하려는 공동체적 노력을 강조하며, 제주를 공존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 아카이브는 화해와 회복을 이루기 위한 지역 공동체의 풀뿌리 민주주의적 실천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기 릴게임신천지 록유산 제주4.3기록물은 4.3 당시와 4.3 이후 진상규명운동, 국가 진상조사 과정에서 생산된 1만4673건으로 현재 구성돼 있다.
제주4.3 때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의 이름과 언도일자 등이 기재된 수형인명부 표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골드몽
▲군법회의 수형인명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 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보고서 등이다.
구체적으로 4.3위원회 희생자·유족 증언,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제주4.3연구소의 증언집 '이제사 말햄수다', 제주민중운동사 '4.3은 말한다', 4.3 50주년 특별법 제정 운동 홍보물, 1994년 사월제 공준위 문건, 영모원 비문, 4.3특별법 서명 문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다.
지난 11월 열린 제주4.3평화재단의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에 참여한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은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과거로부터 물려받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며, 미래에 물려줄 유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제주4.3기록물의 세계적 가치를 지키는 일은 전문가의 노력, 정부의 적극적 지원, 지역주민의 참여가 어우러질 때 가능하다. 세계기록유산은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례의 공통점 '접근성'
정부와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4.3아카이브 기록관 설립은 이재명 정부 제주 공약에 포함됐다.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2억원이 편성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국가기록원과 함께 제주4.3기록물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 디지털화도 추진 중이다.
제주보다 먼저 세계문화유산을 등재하거나, 기록물을 관리하는 다른 국가 사례를 보면 제주 앞에 놓인 과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폴란드는 1943년 5월 바르샤바 게토 봉기 진압작전을 지휘했던 독일군 사령관 위르겐 슈트로프 SS-여단 지도자가 작성한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를 201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제주로 빗대 이해해보면 박진경 대령 같은 군인이 4.3 당시 초토화작전을 주도하면서, 그 결과를 자랑스럽게 정리한 문서를 제주도가 나서서 등재한 셈이다.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가운데 일부 / 사진=IPN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가운데 일부 / 사진=IPN
폴란드 국가기억원(IPN) 기록보관소 마렉 돈브로프스키 부소장은 보고서를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이유에 대해 "고통스러운 내용이 담긴 기록을 보존함으로써 전 세계에 걸쳐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기억이야말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어책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위르겐 슈트로프 보고서 원본 문서를 디지털 처리하고, 번역본까지 첨부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현재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온라인에 연결이 돼 있다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해당 문서를 내려받아볼 수 있다. (링크 : https://ofiary.ipn.gov.pl/ofe/from-the-ipn-archive/news/7339,The-Stroop-Report.html)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 차별(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투쟁에 헌신한 인권운동가이자 제8대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1918~2013)의 유산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재단과 기록보관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넬슨만델라재단은 고인과 관련한 자료 등 수 천 건을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오프라인 전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연례 강연, 소셜미디어 운영 등도 병행한다.
끝이 아닌 시작, 죽은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기록으로
김귀배 의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4.3기록물에 대한 중장기적인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귀배 의장은 "유네스코 운영지침 9가지 보존 원칙을 준수하면서, 적절한 보존 환경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4.3전용 박물관(4.3아카이브 기록관)도 설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웹 기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원본 기록물 뿐 아니라 관련 공간과 전통문화도 보존해야 한다.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방법도 연구하면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원본 보존을 넘어 전통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보존·디지털화·목록화·교육 등 활용 분야에 종사할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 대학-전문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을 권했다. 이런 과제를 위해 유네스코 관련 기구, NGO, 아태지역 위원회,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력하면서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참여했던 박찬식 관장(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더 상세한 과제를 짚었다.
▲기록물 추가 등재(미국 측 자료, 다종다양한 국가기관 생산 자료, 4.3위원회 '희생자 심의·결정 요청서) ▲아카이브 관련 인력 추가 운영(현재 학예사, 기록관리사 포함 2명 뿐) ▲군법회의 수형인명부, 행형기록 등 국가기록원 원자료 제주 이관 ▲새로운 자료 수집 ▲4.3연구소 등 민간단체와 개인 소장 자료의 체계적인 네트워킹 ▲전시공간 구축 ▲콘텐츠 활용과 시민 공유 ▲4.3평화기념관과의 연계 구상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의 역할 조정 ▲국가기록원-제주도-제주4.3평화재단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연계한 UN·유네스코 국제 네트워크 건설 등이 앞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4.3 관련 토지대장 등 관련 공문서부터 집기류에 이르기까지 5456점을 보관하고 있는 제주4.3평화재단 수장고.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4.3당시 형무소에서 보내 온 엽서.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같은 국민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비정상적인 국가 폭력으로 무수한 제주도민이 희생됐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군사독재 정권의 억압 속에 많은 도민들이 또 다시 고통 받아야 했고 진상규명에 수십 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동체를 지켰으며 진실을 밝혀내고자 많은 이들이 투신했다. 이러한 4.3의 기록은 전 세계인에게 울림을 주는 인류의 자산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한다. 기록이 그저 역사를 보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미래를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제주4.3기록물 후속 절차에 도민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이유다. [끝]
* '제주4.3이 걸어온 길, 세계화의 시작' 기획 취재는 제주도의 취재 지원과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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