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온이 급속히 내려가는 가운데 경기 남부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르면서 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2∼12일 전국 가금농장에 ‘대설·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강추위에 따른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평택 산란계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사례는 9월12일 경기 파주 토종닭농장 이후 7건으로 늘었다.
주 카카오야마토 목되는 것은 경기권 발생사례가 7건 중 5건에 이른다는 점이다. 광주광역시 소규모 농장에서 10월21일 올 동절기 들어 두번째로 발병한 이후 11월9일 경기 화성 육용종계농장, 14일 평택 산란계농장, 15일 화성 산란계농장, 17일 충북 영동 종오리농장에서 잇따라 항원이 검출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발생사례 1∼7호 중 경기지역이 아닌 곳은 2 골드몽사이트 ·6호뿐이다.
더욱이 이번 7호 사례로 기록된 평택 산란계농장의 위치가 우려스럽다. 산란계 14만여마리를 사육 중인 이곳은 3호 농가인 화성 육용종계농장과는 9.8㎞, 4호 농가인 평택 산란계농장과는 8.7㎞ 떨어져 있다. 정부 지침상 두 농가는 방역지역(반경 10㎞ 이내) 안에 겹쳐 자리한 것이다.
중수본은 기상 상 릴게임바다이야기 황이 질병을 막는 데 취약하다고 판단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가금농장에 대설·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2∼12일 발령했다. 이 기간 지방정부·생산자단체는 농장 내 사람·출입 통제, 소독시설 동파 방지 등 방역수칙을 가금농장에 지도·홍보한다.
이와 함께 전국 밀집사육단지 12곳에 책임전담관을 통한 점검주기를 황금성릴게임사이트 기존 ‘2주 1회’에서 ‘주1회’로 강화한다. 시행기간은 17일까지다. 10만마리 이상 대형 산란계농장과 밀집사육단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 등의 중복 이동을 최소화하는 역학 최소화조치도 같은 날까지 시행한다. 달걀 운송 차량의 농장 진입금지 행정명령 조치에 따른 이행 여부도 동일 기간 중 살핀다.
아울러 중수본은 3∼16일 2주간을 ‘전국 바다이야기게임기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내외부를 매일 2회 이상 집중 소독한다.
이런 가운데 충북 영동의 소 사육농가에선 ‘보툴리즘(Botulism)’이 발생해 한우 2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툴리즘은 신경독소가 일으키는 가축질병이다. 뒷다리부터 마비가 시작되고 앞다리·목·머리까지 확산해 결국 기립불능(서지 못하는 증상) 상태에 이른다. 주로 소가 세균이 번식한 오염된 사료를 섭취하면 걸린다.
영동군에 따르면 보툴리즘이 발생한 곳은 매곡면 일대로 10월11일∼11월2일 농가 4곳에서 모두 21마리가 폐사했다. 한마리는 잘 서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월10일 폐사한 2마리를 부검하고 볏짚·분변·혈액 등의 시료를 채취했다. 이후 검역본부는 시료에서 보툴리즘 세균을 검출해 11월27일 병 발생 사실을 최종 판정했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보툴리즘은 세균성 질환이므로 사료에 세균이 번지지 않도록 축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한편, 오랫동안 축축해진 사료는 폐기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