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경.


광주와 전남 지역의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도권에 비해 증가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4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과 달리, 지역별 격차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광주와 전남은 각각 5.6%, 5.1% 증가에 그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 후불교통카드 미납 북과 충남 등도 5%를 밑돌았으며, 특히 강원도는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감소(-0.5%)했다.
이 같은 지역별 격차는 젊은 층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만 20~39세 인구의 절반 이상(55%)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젊은 인구 규모 자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큰 차이를 보이는 구 ibk기업은행 군인적금 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이번 통계는 출생률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