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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한파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한파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에만 전년 동월 대비 7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 수는 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명(26.1%) 감소했다. 27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11년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 7~8월(2만2000명)보다도 1000명 줄었다.건설 호황기였던 2021년 11월 4만1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2만9000명) 3만명 선이 무너진 뒤 감소 만기일시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건설업 일용직 근로자들의 타격은 더욱 크다. 지난달 제주지역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5000명(34.2%) 줄어든 1만명으로,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2만6000명에서 3년 만에 1만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반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늘어난 19만3 인정이자회계처리 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건설업 고용 부진은 수주 급감과 맞물려 있다. 지난 7월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9% 급감한 170억원에 그쳤고, 1·2분기 감소율도 각각 -49.0%, -70.6%에 달했다. 8월 건축착공면적 역시 전년보다 88.7% 줄었다.다만 전체 고용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지난달 제주 전체 취업자 수는 40만 법률사무소부민 2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광업 회복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가 9만9000명으로 6000명(5.9%) 늘었고, 제조업 취업자(1만5000명)도 1000명 증가했다.하지만 고용의 질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임시직 근로자는 1년 새 1만명 늘었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 코픽스금리공시 록한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만명대에 머물렀다.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1.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6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경제활동인구는 40만8000명으로 2000명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70.8%, 고용률은 69.8%를 기록했다. 진주리 기자